1907년 5월 5일자로 발행된 학부 검정 교과서이다.
편집 겸 발행자는 개화파 지식인이며 학부의 편집 저술가인 '현채'로 되어 있다. '현채'는 대한자강회 회원, 기호흥학화 찬무원, 대한중앙학회 평위원 및 광문사 창립원등으로 활약한 인물이다.
유년필독은 국권 피탈 직후 민족 자강 기운이 전국으로 용솟아 사학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되던 무렵, 학부 검정 도서로 발행이 되었다. 이후 2년이 지난 1909년 5월5일, 이책은 검정 당국인 학부로부로부터 ,발매 반포 금지, 당하고 말았다. 일제의 학정(學政)이 개입한 까닭이다. 초등학교 국어과 교과서로 편찬되었으나, 일종의 국민 교양독본이었다. 을지문덕장군부터 충정공 민영환에 이르기까지 23인의 민족 영웅, 명신 학자들을 소개하여 민족사의 명예를 현양하고 애국, 독립 사상 고취에 기본 목표를 두고 민족혼을 배양하기 위한 편집의도로 일관되어 있다. 이당시의 애국장전이었다.